킹받네 / 킹리적 갓심 / 킹치만 / 왜 킹을 붙이지 ?

 

최근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는 말.

킹받네? 킹받는다?

무슨뜻일까.

 

 

열받는다 또는 열받네

를

킹받는다 또는 킹방네

라고 말합니다.

 

 

 

그니까 왜 킹 을 붙이냐고?

킹 사용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갓 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ㅇㅇ갓

또는 

갓ㅇㅇ

이런 표현을 보신적이 있나요 ?

 

 

예를 들자면,

 

열심히 사는 사람의 인생을

인생 이 아니라 갓생 이라고 표현하고

 

정말 정말 솔직히 대신 갓직히

라고 표현하고

 

특정 대상을 추켜세울 때 앞에 갓을 붙여서

유재석 = 갓재석 (유느님 같은 느낌)

김연경 = 갓연경

표현하는 등

 

 

다양한 상황들에서 갓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예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확히 쓰임이 정해져 있는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공통적인 내용은

강조 + 긍정(예외도 있음)

하는 표현 이라는 점 입니다.

 

갓 을 붙임으로써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다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강조의 의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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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갓은 알겠어 그러면.
이제 킹에 대해서 얘기해줘.

 

킹 또한 갓과 그 용법이 매우 비슷합니다.

 

우선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열받을 때 : 킹받네, 킹받는다

합리적 의심 : 킹리적 갓심

그치만 : 킹치만

 

킹을 붙임으로써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지 않고

단순히 강조의 목적입니다.

 

차이를 생각해보자면 

갓은 보통 긍정적인 상황에서 사용한다면,

킹은 부정적인 상황에 사용됩니다.

 

 

복잡한 감정,

단순히 열받거나 짜증나는게 아닌

공감성 수치나 민망한 상황 등

 

열받는다 라고만 표현하기엔

내 감정을 표현하기 부족할 때

 

킹받는다 와 같이 표현합니다.

 

사투리로 생각해보자면

어느 상황에든 갖다 붙일 수 있는

거시기 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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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킹, 갓 둘다 큰 의미는 없음

그냥 강조하는 용도

 

 

 

 

 

 

 

 

PS.

이러한 현상을 보고

요즘세대의 어휘력, 표현력 부족을 걱정하기도 함

 

근데 현실에서 이런 표현을 잘 사용하지는 않는 듯 함